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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KIA 풀리지 않는 고민, 톱타자를 찾습니다

작성일: 2019.06.08 08:0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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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명기. ⓒ한희재 기자
▲ KIA 최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KIA가 마땅한 톱타자를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을 1번에 기용해 보고 있지만 1번 타순만 가면 제 몫을 못하고 있다.

리드 오프인 톱타자는 팀의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이다. 가장 많은 타격 기회가 주어지는 자리인 만큼 보다 많이 나가는 것은 물론 나가서 상대를 흔들어 주는 것이 꼭 필요한 자리다.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작전 야구를 선호한다. "타격은 언젠가 슬럼프가 찾아오기 때문에 그럴 때 다양한 작전으로 점수를 짜내는 것이 효율적이다"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 중심엔 당연히 톱타자가 자리매김하고 있어야 한다. 빠르고 정확한 선수가 1번에 배치되면 감독이 움직일 수 있는 그림이 그만큼 다양해진다.

그러나 KIA의 톱타자 고민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현재 KIA 1번타자의 타율은 0.234에 불과하다. 9개의 타격 포지션 중 밑에서 두 번째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야 하는 출루율도 0.294에 그치고 있다. 1번 타자의 출루율이 3할에도 미치지 못하게 되면 공격을 풀어 나가는 것이 버거울 수 밖에 없다.

박 대행은 다양한 선수들을 톱타자로 기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1번 타자로 가면 부진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

박 대행은 "최원준 등 여러 선수들을 써 보고 있지만 부담감 탓인지 1번 타순에선 제 몫을 못해주고 있다. 팀 구성상 이명기가 톱타자를 맡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일단 최근 타격 흐름이 나쁘지 않으니 톱타자로 기용을 해 보려 한다. 이명기가 부담을 딛고 제 몫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이명기는 톱타자로 나설 때 성적이 별로 좋지 못하다. 시즌 타율은 0.286이지만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은 0.258로 뚝 떨어진다.

다만 이명기는 8일 창원 NC전에서 기습 번트 안타 포함 2안타 3출루를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 줬다.

중요한 건 앞으로다. 박 대행의 말처럼 그가 톱타자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 그려진다.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KIA의 톱타자 고민을 지워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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