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의 날…외로운 에이스 레일리
작성일: 2019.06.11 23: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레일리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개인 최장 이닝에 90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7km가 나왔고, 직구(46개)에 커브(23개)-체인지업(11개)-커터(7개)-슬라이더(3개)를 섞어 던졌다.
롯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2일 인천 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전 연장 12회 4-4 무승부 이후 올해 2번째 무승부 경기다. 롯데는 타선이 장단 9안타를 날렸으나 다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0-2로 지면서 5연패에 빠진 뒤 전력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과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모두 방출하고, 지난 3일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투수 브룩 다익손과 마이너리그 출신 내야수 제이콥 윌슨을 새로 영입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한꺼번에 소진한 것과 관련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긴 했지만,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시급한 것부터 해결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팀 5연패 탈출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장타를 허용한 게 유일한 흠이었다.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하면서 LG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레일리는 다음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실점을 막진 못했다. 2루 주자 이천웅이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득점해 0-1로 끌려갔다.
레일리는 2회부터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5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좌익수 앞 안타로 내보내며 흔들리 뻔했지만, 다음 타자 백승현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흐름을 끊었다. 8회초 타선이 한 점을 뽑아 1-1 동점이 되자 8회말 백승현-이성우-구본혁을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9회 선두타자 이천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1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고 손승락과 교체됐다. 손승락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조셉과 채은성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레일리가 패전을 떠안는 건 막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