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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400승' 삼성, 정규 시즌 88승…kt-NC 무승부 (종합)

작성일: 2015.10.05 22:1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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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와 함께 기록 풍년으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신생팀 최다승(53승)을 노렸던 kt 위즈의 도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삼성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했다. 삼성은 88승 56패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고 KIA는 한 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67승 76패가 됐다.

삼성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2회 선두 타자 박찬도가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날린 땅볼을 KIA 유격수 박찬호가 잡지 못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배영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로 해결했다. 2-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는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원삼이 갑자기 흔들렸다. 이번에도 장타가 문제였다. 장원삼은 3-0으로 앞선 4회 1아웃을 잡았으나 김주형와 황대인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고 브렛 필-나지완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다원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한 점 차로 뒤지던 7회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대타 우동균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분위기마저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은 강했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배영섭의 땅볼을  박찬호가 송구 실책을 범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기록이 쏟아졌다. 장원삼 대신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이 삼진 3개를 추가하면서 194탈삼진으로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다음 투수 안지만은 9회 2아웃까지 책임지면서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37로 늘렸다. 임창용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고 시즌 33세이브를 따냈다. 마지막으로 류중일 감독의 통산 400승과 장원삼의 10승, 그리고 선발투수 전원 두 자릿수 승리라는 KBO 리그 첫 대기록이 완성됐다.

한편 마산에서 열린 kt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kt는 9회까지 2-1로 앞서면서 신생팀 최다승을 눈앞에 놓았으나 1사 후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지만 번번이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사진] 류중일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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