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 MMA)의 오른손 카운터 훅에 페더급 5위 헤나토 모이카노(30, 브라질)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졌다.
단 58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이 모이카노를 격침시킨 58초가 대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됐다.
UFC는 대회마다 선수 4명에게 각각 5만 달러 보너스를 준다. KO 또는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이긴 파이터 2명에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명승부를 합작한 승자와 패자에게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준다. 눈에 띄는 명승부가 없으면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4명에게 주기도 한다.
정찬성은 1분도 안 돼 5만 달러(58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정찬성은 UFC 7번째 경기에서 7번째 보너스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3년 조제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 보너스로, 2012년 더스틴 포이리에와 경기에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한꺼번에 받았다.
복귀 후엔 3경기 연속 보너스. 데니스 버뮤데즈와 경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경기에선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역전패 당했으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에 선정됐다.
■ 정찬성 보너스 일지
2011.3.27 vs레나드 가르시아(트위스터 서브미션승) :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2011.12.11 vs마크 호미닉(펀치 KO승) :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2012.5.16 vs더스틴 포이리에(다스 초크 서브미션승) :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2017 2.5 vs데니스 버뮤데즈(펀치 KO승) :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2017.11.11 vs야이르 로드리게스(엘보 KO패) :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2019. 6.23 vs헤나토 모이카노(펀치 TKO승) :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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