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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홈런 도전하는 옐리치, 벨린저 MVP 독주 제동 걸었다

작성일: 2019.07.03 17:3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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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강한 홈런포를 앞세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8·밀워키)의 홈런포가 무섭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의 MVP 레이스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옐리치는 3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4회 자신의 시즌 3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30홈런 고지를 밟은 것에 이어 홈런 개수를 또 하나 추가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을 친 타자가 된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옐리치는 지난해 147경기에서 36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는 79경기에서 31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시즌을 경신할 기세다. 타율도 0.328, 출루율도 0.425로 여전히 높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137이다. 아직 시즌 중반이기는 하지만 지난해(1.000)보다 훨씬 좋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반기에 31홈런 이상을 친 사례는 옐리치가 41번째다. 중복되는 선수를 제외하면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 내셔널리그에서 전반기 31홈런 이상을 친 마지막 선수는 2009년 알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로 32홈런이었다. 아직 전반기 남은 경기가 있어 푸홀스의 기록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옐리치는 58홈런 페이스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따져도 58홈런 이상은 11번 밖에 없었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59홈런이다. 현재 옐리치의 컨디션, 그리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리그 트렌드를 감안할 때 부상만 없다면 60홈런도 기대할 만하다.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서도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코디 벨린저다. 벨린저는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344, OPS 1.113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과 출루율은 옐리치보다 조금 낫다. 그러나 홈런에서는 옐리치가 앞선다. 벨린저의 타율과 출루율이 시즌 초반보다 조금씩 내려오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빙 승부도 예상할 만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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