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는 7일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19시즌 J리그 18라운드 가와사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두 팀이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토레스는 후반 18분 교체됐다. 이때 교체 지시에 불만을 표현하며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경기 후 토레스는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교체 지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질문에 "당연한 일이다. 선수라면 늘 뛰고 싶다"며 교체가 아쉬운 건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토레스는 이번 시즌 중반에 은퇴한다. 다음 달 23일 고베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앞으로 상대하는 대부분 팀들과 경기가 마지막이다. 이날 경기도 가와사키 팬들은 토레스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와사키 팬들은 교체되는 토레스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토레스는 "정말 감사하다. J리그 팀 중 가와사키가 가장 훌륭한 팀이라 생각한다. 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가와사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