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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30점' OK저축은행 개막전에서 삼성화재 제압

작성일: 2015.10.10 17:5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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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특히 3개월 전 무릎 수술을 받은 시몬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10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8-26, 23-25, 25-2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놓고 경기를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3연승을 거두며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확실한 해결사 시몬이 버티고 있는 OK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삼성화재에 약간 앞섰다. 

시몬은 예상보다 일찍 코트에 복귀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 없이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몬이 강력하게 코트 복귀를 원했다. '실전만한 연습이 없다'고 주장한 시몬의 의지를 김세진 감독이 허락했고 결국 개막전부터 코트에 나섰다.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을 앞세워 삼성화재에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부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했고 결국 OK저축은행이 25-2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시몬이 벤치에서 휴식하는 사이 송명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후위 공격과 이선규의 속공으로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의 승부는 듀스까지 진행됐고 결국 세트 막판 시몬이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 범실이 나오며 잡을 수 있었던 2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의 베테랑 센터 고희진은 3세트에서 블로킹과 속공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의 흐름은 삼성화재 쪽으로 넘어갔고 21-20에서 고희진이 천금 같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추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4세트 막판 시몬의 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시몬은 지난 시즌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몬은 30득점 공격성공률 66%를 기록했다. 송명근은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13점을 올렸고 류윤식이 12점을 기록했다.

[사진] 시몬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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