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시즌 첫 경기부터 우리가 펄펄 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8-19시즌을 6위로 마감했다. 손에 넣은 트로피도 없었다. 시즌 중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하는 등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리빌딩'을 외치면서 팀을 개편하고 있다. 당장의 성적보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활기 넘치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 보내는 첫 프리시즌으로 시즌 중에 부임한 지난해와 달리 전술적으로 확고한 색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맨유는 호주, 싱가포르, 중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보내고 있다.

루크 쇼 역시 솔샤르 감독의 전술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23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쇼는 "이번 시즌엔 새로운 맨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솔샤르 감독이 새로운 구상들을 불어넣고 있다. 정말 좋은 생각들이다.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하면 많은 것들을 얻게 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구체적인 키워드는 점유율과 전방 압박이다.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인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는 것, 그리고 수비적으로 상대를 압박해 주도권을 쥐는 것이다. 쇼는 "압박 방식, 전술적인 측면에서 많은 것들을 훈련하고 있다. 언제 가야 할지, 어떤 순간에 가야 할지를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으론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후방부터 플레이해서 나오길 원한다. 앞쪽에선 역시 압박이다. 이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갈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생겼다. 훈련에서 연습하고 있다. 공을 더 많이 다루면서 큰 팀, 좋은 팀처럼 경기한다. 우리는 이기는 경기를 원한다. 하지만 동시에 점유율에서도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꾸준한 전술 훈련이 팀에 잘 녹아들면서 쇼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쇼는 "나는 우리가 훨씬 더 좋아졌다고 느낀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서 충분히 해내지 못했던 일들이다. 솔샤르 감독은 그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다. 그뿐 아니라 뛰어난 코칭스태프들이 있다. 이젠 팀으로서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고, 선수로서 우리가 어떻게 경기장에 나가서 해야하는지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도 알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프리시즌을 지나서도 계속되길 바란다. 난 시즌 첫 경기부터 우리가 펄펄 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이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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