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이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출처l사무엘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사무엘(김사무엘)의 아버지 호세 아레덴도가 멕시코에서 숨진 채 발견, 용의자가 호세 아레덴도의 친구라고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사무엘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하면서 우려하고 있을 팬들을 위로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무엘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생일 축하해요. 아버지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어요. 아버지는 내게 전설이에요. 앞으로 나도 아버지처럼 될 거예요. 많이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아버지"라고 글을 게재했다. 

▲ 사무엘이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출처l사무엘 SNS

이와 함께 그는 아버지의 관 앞에서 슬퍼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어린 사무엘은 아버지와 똑 닮은 모습.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함께 애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무엘은 오히려 자신이 함께 가슴 아파할 팬들을 다독였다. 30일 사무엘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세계 계신 여러분,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강해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무엘이 부친의 사망과 관련,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자 누리꾼들은 사무엘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사무엘의 아버지를 살해한 용의자가 밝혀져, 더욱 안쓰러운 시선이 가해졌다. 

▲ 사무엘이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출처l사무엘 SNS

사무엘 아버지인 호세 아레덴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수사 당국은 사망 원인, 목격자 여부 등 사건의 정황을 조사 중이었다.

그런데 미국 지역방송 KGET17은 지난 29일 호세 아레돈도를 살해한 용의자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멕시코 경찰이 지난 월요일 밤 베이커스필드의 사업가 호세 아레돈도를 죽인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붙잡힌 용의자가 50세 남자라는 사실만을 공개했다. 그런데 호세 아레돈도의 가족들은 붙잡힌 용의자가 호세 아레돈도의 친구라고 17뉴스에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호세 아레덴도의 사망 소식은 미국 매체에서도 뜨거운 이슈였다. 뉴욕포스트는 17일 호세 아레덴도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사무엘을 언급했는데, 사무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무엘의 부친이 사망했다. ⓒ곽혜미 기자

이날 KBAK 등 미국 지역 매체도 호세 아레돈도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지인들의 말을 전했는데, KBAK에 따르면 호세 아레돈도는 사회와 공동체에 베풀 줄 아는 관대한 사업가였다고.

해당 매체는, 패밀리 모터스 인포머셜(정보 광고)을 진행했던 전 지역뉴스 앵커 리사 킴블이 호세 아레돈도를 회상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겸손한 사람"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30년간 고인과 알고 지낸 베이커스필드 지역 변호사 데이비드 A.토레스 역시 호세 아레돈도의 죽음에 슬픔을 표했다. 데이비드 A.토레스는 "그를 베이커스필드 공동체와 센트럴 밸리에 이타적으로 베푼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친의 자동차 대리점 광고에 출연한 사무엘. 유튜브 '패밀리 모터 오토 그룹' 영상 캡처

호세 아레돈도는 베이커스필드, 델라노, 태프트에 패밀리 모터스 자동차 대리점을 소유하고 있는 유명 자동차 딜러. 과거 사무엘은 호세 아레돈도의 자동차 대리점 광고에 출연하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 사무엘의 부친이 사망했다. ⓒ곽혜미 기자

사무엘은 2015년 듀오 원펀치로 데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가수로 데뷔해 ‘식스틴’, ‘캔디’등 의 앨범을 내고, xtvN 드라마 '복수노트2'로 연기활동을 펼치기도. 최근에는 배우 차태현, 홍경민이 결성한 그룹 ‘용감한 홍차’와 함께 예능 및 음악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는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홀로서기에 나서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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