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즌 레알 1군과 함께한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구보 다케후사가 프리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1군과 뛰었다. 일본에서 기대와 달리,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19-20시즌 카스티야(2군)에 배치할 생각이다.

구보는 이번 여름 FC도쿄를 떠나 레알 카스티야에 입단했다. 1군 선수들과 호흡은 예상보다 빨랐고, 입단 직후 열린 프리시즌 대회까지 차출됐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지단 감독이 직접 구보를 점검하길 원했다”란 이야기가 퍼지자, 일본 언론들이 크게 기대했다.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프리시즌 활약에 1군 명단 포함을 꿈꿨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2019-20시즌은 카스티야에서 뛰자고 할 것”이라며 일본 기대를 꺾었다.

일각에서는 임대설을 퍼트렸다. 2일 일본 매체 ‘풋볼채널’ 등은 “레알 바야돌리드를 포함한 5개 팀이 구보에게 임대 러브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1부 리그 팀이 프리시즌 활약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가능성은 있지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번 여름 레알 카스티야에 입단한 선수가 곧바로 팀을 떠날지 의문이다. 일본 언론들도 “만약 레알이 바스케스를 팔면 빅네임으로 채우지 않을 것이다. 레알 프리시즌에서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구보가 있다”며 작은 기대를 걸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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