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타가 뮤지컬 '헤드윅'에서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가수 강타의 '사생활 논란'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솔로곡 '러브송' 발매 취소에 이어 SM타운 일본 공연에도 불참한 강타는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 측은 6일 "(주)쇼노트는 소속사와의 협의를 통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된 배우 강타의 하차를 최종 결정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뮤지컬 '헤드윅'을 기대해주신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강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들은 전체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해당 공연 회차 티켓 취소와 관련된 상세한 안내는 티켓예매사이트, 개별 LMS를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8월 16일 개막을 앞두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이 막바지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출처ㅣ강타 인스타그램
앞서 강타는 레이싱 모델 우주안, 배우 정유미와 열애설이 불거진 데 이어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로 양다리 의혹에 휩싸이며 '사생활 논란'으로 누리꾼의 입길에 올랐다. 

오정연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캡처된 사진을 게재하며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타는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깊이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 가수 강타. ⓒ곽혜미 기자
강타는 향후 활동과 관련해 "4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강타는 당초 4일 공개 예정이었던 신곡 '러브 송' 발매를 취소했으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SM타운 일본 공연에도 불참,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헤드윅'에서도 최종 하차를 하게 되었다.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한 강타는 오는 9월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H.O.T.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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