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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사이영상 듀오' 쓰러트린 머피

작성일: 2015.10.16 12:2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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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츠가 2006년 이후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니엘 머피가 다저스가 자랑하는 '사이영상 듀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끝까지 괴롭혔다.

뉴욕 메츠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5차전에서 3-2로 이겼다. 리그 최고 '원투펀치' 그레인키-커쇼를 각각 두 번씩 상대하면서 이들에게 패배를 안겼다. 머피가 '사이영상 듀오' 격파에 앞장섰다.

머피는 5차전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점과 득점 모두 의미가 있었다. 먼저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적시 3루타로 1루 주자 커티스 그랜더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레인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은 순간이다.

1-2로 역전당한 뒤에는 빠른 판단으로 득점 가능성을 높였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고, 1사 1루에서 루카스 두다의 볼넷이 나오자 2루 진루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프트를 건 다저스 내야진이 3루 베이스를 비운 틈을 파고들었다. 이후 트래비스 다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가볍게 2-2를 만들었다.

6회에는 홈런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메츠는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7회부터 노아 신더가드를 투입했고, 마무리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2이닝을 맡겨 경기를 끝냈다. 

머피는 5차전뿐만 아니라 시리즈 내내 메츠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였다. 타율은 높지 않았으나 커쇼를 상대로 홈런 2개를 때려 냈다는 점이 중요했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커쇼와 그레인키를 상대로 32타수 10안타(타율 0.313)를 기록했다. 각각 16타수 5안타였고 장타는 없었다.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쳤는데 이 안타가 바로 커쇼에게 패전을 안긴 선제 솔로 홈런이다. 메츠는 4회 머피의 홈런 이후 7회 추가점을 보태 3-1로 이겼다. 머피는 메츠가 1-3으로 진 4차전에서도 커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았다.

메츠는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커쇼-그레인키를 이겨 낸 머피는 1차전 선발 존 레스터(상대 6타수 1안타), 2차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12타수 3안타)를 만난다.

[사진] 다니엘 머피 ⓒ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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