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스파이더맨을 더이상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소니픽처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니픽처스와 디즈니는 수익 분배에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디즈니는 앞으로 제작될 '스파이더맨' 영화의 제작비, 수익 등을 50 대 50으로 공동 조달하자고 제안했으나 소니픽처스가 이를 거절했다. 소니픽처스는 디즈니가 판매 수익의 5%를 받는 기존 계약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지난 2012년, 2014년 두 편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보유한 소니픽처스는 이후 디즈니의 마블스튜디오에 스파이더맨 캐릭터 사용권, 제작비를 주는 대신 극장 수익과 배급권을 보유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세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1억900만 달러(약 1조347억 원)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소니픽처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제작 예정이었던 두 편의 후속작에 대한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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