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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부상…사상 첫 청소년선수권 우승 노리던 日 비상

작성일: 2019.08.28 11:58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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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일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지만, 올림픽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18)에서는 그동안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서 30일 개막하는 제 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우승을 따내기 위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 참가하기로 했다.

그런데 시속 160㎞ 안팎의 강속구를 던지는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투구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 일본 청소년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현재로선 예선 라운드 등판은 힘들고, 결선인 슈퍼라운드 등판 가능성을 타진해야하는 상황처럼 보인다.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도 이들의 부상과 몸상태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스포츠닛폰 홈페이지)는 28일 일본 청소년대표팀 사사키 로키의 오른손 중지 물집 부상 상태 소식을 톱기사로 다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치닛폰의 인터넷 홈페이지 '스포니치 아넥스'는 28일 'U18 사무라이 총력전 각오 양대산맥 등판 백지화…사사키는 피물집, 오쿠가와는 피로 빠지지 않아'라는 제목으로 원투펀치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닛칸스포츠'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예선 라운드 등판은 힘들지만, 결선 라운드 준비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사키 로키(18·오후나토고)는 일본 고교 역대 최고 스피드인 시속 163㎞의 광속구를 던진 괴물 투수다. 그러나 26일 일본대학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등판해 당초 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중지)에 피물집이 생기면서 1이닝으로 투구를 마쳤다. 이날도 최고 구속 160㎞를 찍으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사사키가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생긴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일본 관계자들은 그동안 쉴 새 없이 공을 던진 데다 대표팀 합류 후 익숙하지 않은 대회 공인구를 던지다 손가락에 피물집이 잡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사키는 일단 공을 잡지 않고 러닝훈련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투구를 재재할지도 불투명하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예선 라운드 등판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사사키와 원투펀치를 이룰 오쿠가와 야쓰노부(18·세이료고) 역시 등판이 여의치 않다. 오쿠가와도 최고 구속 158㎞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그러나 8월에 열린 고시엔 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끄는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아 천천히 컨디션 조절만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예선에서는 일본과 만날 일이 없다. 예선 라운드는 2개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있는데 네덜란드(30일), 호주(31일), 캐나다(9월 1일), 니카라과(9월 2일), 중국(9월 3일)과 차례로 만난다. 일본은 B조에 포함됐는데 스페인(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31일), 미국(9월 1일), 대만(9월 2일), 파나마(9월 3일)를 상대로 예선 라운드를 소화한다. 일본은 28일 입국할 예정이다.

예선 라운드 조별 상위 3팀이 결선 라운드인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 라운드는 9월 5일부터 시작하는데, 대회 종합 성적에 따라 슈퍼 라운드 상위 4개 팀이 결승전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9월 8일 예정돼 있다. 한국이 슈퍼 라운드에 올라가면 일본의 원투펀치인 사사키와 오쿠가와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은 지금까지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한국은 1981년 초대 대회 우승을 비롯해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등 총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직전 대회인 2017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6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편 SPOTV와 SPOTV+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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