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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감독 위해서라도"…롯데 베테랑들, 떨고 있니

작성일: 2019.08.29 05: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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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공필성 감독 대행이 "다음 감독을 위해서라도" 선수단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다음 감독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생각 중입니다." 언중유골, 롯데 공필성 감독 대행이 뼈 있는 말을 남겼다. 베테랑에게 무게중심이 쏠린 팀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공필성 대행은 28일 울산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1승보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한동희와 고승민 등 유망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고 했다. 28일 선발 라인업에서 외국인 선수 제이콥 윌슨과 노장 채태인이 빠진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기용 방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대호는 27일 경기에서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1-2 패배에서 유일한 득점이 이대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공필성 대행은 "기회를 잘 살렸다"면서도 "그동안 본인도 보는 팬들도 다들 힘든 시간이 있었다.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저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의미심장한 말이다. 그는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변화는 있을 것이다. 내년 구상을 조심스럽게 한다면 다음 감독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017년 1월 롯데와 4년 150억원에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투수조 최고참 송승준은 27일 1군에 올라왔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보고를 믿고 팽팽한 상황에서 기용했는데, 결과는 ⅔이닝 1실점. 공필성 대행은 "관록이 있는 선수다. 퓨처스에서 좋았고 그래서 기회를 줬다"면서도 "있는 동안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안 되면 본인도 고민을 할 것"이라고 했다. 

27일 경기 전에는 송승준을 두고 "유종의 미를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남은 23경기가 마치 카운트다운 같다.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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