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달라진 저를 녹여낼 수 있는 코미디."

배우 차승원이 12년 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차승원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차승원은 "그렇게 됐네요"라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적당한 것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들어왔던 것들 중에 당시 제 마음이 동요하지 않아서 안한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2년 만에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코미디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예전에 했던 것과 약간 결이 다르다. 저도 나이를 먹었으니 저의 사고 방식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변한다. 이런 걸 녹여낼 수 있는 코미디를 만나면 어떨까 생각하던 차에 이 작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끝부분에 이 사람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커다란 사고. 이런 내용을 담는 작품이 있는데 이걸 받았을 때 처음에는 이게 과연 코미디 장르로 풀 수 있을까 했다"면서도 "이 영화가 가진 것 행복감 따뜻함이 우선이었다. 일단은 만족스럽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 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 추석을 앞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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