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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우승 후보' 일본, 세계 26위 스페인에 4-2 진땀승

작성일: 2019.08.30 14:1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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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과 일본의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30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1, 2루 역전 적시타를 친 일본 엔도 조가 환호하고 있다. ⓒ 부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기장, 박대현 기자] '우승 후보' 일본이 세계 랭킹 26위 스페인에 진땀승을 거뒀다.

일본은 30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스페인과 B조 1차전에서 4-2로 역전승했다. 7회까지 2점 차로 끌려가다 8회 대거 4득점하며 가까스로 웃었다.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저스틴 루나에게 3회까지 1안타밖에 뺏지 못했다.

4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피안타 없이 호투하던 선발 이케다 유스케가 리카르도 반 그리에켄, 후안 호세 곤잘레스에게 각각 중전 안타, 내야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루벤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케다가 던진 바깥쪽 패스트볼을 페르난데스가 툭 밀어쳐 큼직한 타구가 나왔다.

스페인 벤치가 들썩거렸다. 세계 1위 야구 강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 끝에 먼저 점수를 뽑자 크게 기뻐했다. 끝내기 안타라도 친 분위기였다.

일본이 움직였다. 6회초 마에 유이토로 투수를 바꿔 반등을 꾀했다. 마에는 6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틀어막았다. 달아오르려던 스페인 불씨를 꺼트렸다.

그러나 타선은 여전히 맥을 못 췄다. 루나에게 7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외야에서 잡힌 타구가 3개에 그칠 만큼 구위에 눌렸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 실마리를 찾았다. 일본은 루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프랭크 에르난데스에게 점수를 뽑는 데 성공했다.

테이블 세터 모리 케이토와 사카시타 쇼마가 만든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중심 타선이 살뜰히 챙겼다. 3번 타자 니라사와 유야가 1타점 중전 적시타, 4번 이시카와 다카야가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엔도 조가 중견수 앞으로 공을 떨어뜨려 역전했다. 이때 스페인 중견수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했다. 수비 실책을 틈타 일본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스코어 4-2.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이즈카 슈토가 리드를 지켰다. 2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다니엘 페레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일본의 대회 첫 승을 매조졌다.

스포티비뉴스=기장,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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