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호날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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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2년 전, 화끈한 맞대결을 펼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만남은 기대보다 볼 거리가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두 팀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한 골을 많이 넣은 레알 마드리드가 조 1위를 지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뽐내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의 2015-16시즌 첫 맞대결로도 주목 받은 경기였다. 두 선수는 2013년 11월 20일 2014년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 스웨덴-포르투갈 경기에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골,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5개의 슛 가운데 2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의욕적인 오른발 프리킥도 두 차례 모두 수비벽에 맞았다. 호날두는 후반 27분 회심의 왼발 슛이 골대 오른쪽를 살짝 빗나가자 크게 아쉬워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경기력은 호날두보다 좋지 못했다. 두 번의 슛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플레이가 없었다. 여기에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이 답답한 원인을 제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7개의 패스 가운데 42개를 성공해 7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82골)을 갖고 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43골로 최다골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강한 면모를 보인 두 선수의 침묵이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골 맛을 못 본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는 다음 달 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번 골사냥에 나선다.
[사진] 호날두, 즐라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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