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FIFA 월드베스트 후보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베스트 후보에 들었다. 토트넘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며 환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FIFA/FIFPRO 남자 월드베스트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총 55명이 월드베스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손흥민은 공격수 후보 15명에 들어가 가치를 입증했다.

6일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토트넘 현지 팬들도 박수를 쳤다. 월드베스트 최종 후보 55명에 손흥민이 포함되자 “손흥민이 누구냐, 손날두(손흥민+호날두) 아니었던가”라며 흥분했다. 다른 팬들도 “역시 소니(손흥민 애칭)”를 외치며 기뻐했다.

자격은 충분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에 출전했지만 토트넘 핵심 공격수 임무를 다했다. 2018-19시즌 해리 케인 부상 공백을 홀로 메웠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맹활약으로 팀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실제 호날두와 월드베스트에서 경쟁한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아구에로, 모하메드 살라 등과 함께 공격수 최종 후보에 들었다. 축구공은 둥글어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이 호날두를 넘고 월드베스트에 뽑힌다면 이제는 월드클래스라 부를 수 있다.

■ 2019 FIFA 월드베스트 후보 공격수 부문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앙투앙 그리즈만(바르셀로나)
해리 케인(토트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사디오 마네(리버풀)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손흥민(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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