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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가을노트] "첫 경기 첫 타석"…KS 기선 제압 열쇠 '타격'

작성일: 2019.10.17 11: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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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타선을 이끌 김재환(왼쪽)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첫 경기 첫 타석 타이밍을 잘 잡는 게 관건일 것 같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뒤 20일 정도 시간을 벌었다. 투수들에게는 꿀맛 같은 재충전의 시간이지만, 야수들은 체력을 충전하면서 타격감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라이브 배팅을 하기도 하지만, 실전 타격과는 차이가 있다.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상무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한국시리즈 대비 기간 첫 실전이었다. 시즌 막바지 좋았던 타격감을 이어 갔다. 장단 10안타에 볼넷 4개를 얻어 6-3으로 이겼다. 박건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오재일, 박세혁 등 주축 타자들이 2안타 경기를 했고, 오재일과 박세혁은 장타를 기록했다. 김재환과 정수빈도 안타를 하나씩 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랜만에 실전이었는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남은 연습 경기(17일 상무전)와 라이브 배팅에서 최종 점검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도형 두산 타격 코치는 "컨디션은 시즌 마지막부터 계속 괜찮았다. 그동안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오늘(16일) 연습 경기 하는 것 보니까 생각보다 다들 컨디션이 괜찮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타이밍을 잘 잡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경험을 충분히 쌓은 선수들은 각자 상황에 맞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포수 박세혁은 "페이스 관리를 고민했는데, 연습 배팅 때 가볍게 친다고 생각하면서 훈련했다. 또 트레이닝 코치님들께서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믿고 하려고 한다. 믿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에 11안타를 몰아친 최주환. ⓒ 곽혜미 기자
최주환은 "경기 감각을 걱정하긴 했는데, 시리즈에 들어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시즌 막바지에 잔부상이 있었는데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개인적으로는 회복할 시간을 벌어서 도움이 됐다. 타격은 문제가 없었는데,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힘이 더 붙은 것 같다. 배팅 감각은 처음 연습 경기인데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주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78(23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를 정도로 큰 경기에 강했다.

김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 4번타자 김재환은 훈련하는 동안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코치는 "올 시즌 (김)재환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시즌 끝나고 시리즈를 준비하는 기간에 많이 좋아졌다. 밸런스도 좋고 라이브 배팅 때도 좋은 타구가 나와서 시즌 때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환이가 쳐주면 다른 선수들 분위기까지 같이 올라간다. 팀 분위기에 핵심적인 선수"라고 강조했다. 

시즌 막바지 전반적으로 올라온 타격 페이스를 한국시리즈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이 코치는 "시즌 내내 했던 것들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단기전이니까 점수가 안 날 때 상황에 따라 팀 배팅과 상황 대처 정도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그동안 잘해왔으니까 했던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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