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前 SK 투수 신동훈 영입… 미래 자원 수집 나섰다
작성일: 2019.11.25 19: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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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캔버라 캠프의 한 SK 관계자는 “신동훈이 롯데와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도 “영입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신동훈은 지난 22일 발표된 SK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으나 곧바로 새 소속팀을 찾아 프로 생활을 이어 간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LG의 2012년 2차 6라운드(전체 57순위) 지명을 받은 신동훈은 2012년과 2014년 1군에서 뛴 경력이 있다. 총 8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그런 과정과 잠재력을 눈여겨본 SK는 2014년 LG와 3대3 트레이드 당시 신동훈을 영입했다. 트레이드 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던 SK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래에 충분히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다.
다만 팔꿈치 수술 후 재활, 그리고 군 복무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팀 합류가 늦었고 2018년과 2019년은 SK의 두꺼운 1군 마운드를 돌파하지 못했다. 올해도 퓨처스팀(2군)에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신동훈의 방출은 SK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지점이었다. 성적이 저조했지만 여전히 공을 때리는 감각이나 변화구 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머리를 맞댔지만 생각보다 쉽게 결론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다. 다만 당시 발표한 14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아깝다”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비슷한 유형의 우완들이 많은 SK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자질이 있는 만큼 타 팀의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그런 전망은 틀리지 않았다. 방출이 발표되자마자 롯데가 신동훈과 접촉했고 특별한 테스트 없이 영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에 팔꿈치와 군 문제를 모두 해결한 만큼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장 1군 진입을 장담하기는 어려워도 뎁스 보강 차원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캔버라(호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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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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