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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아니라 땀" 안재현 이혼소송 후 첫 공식석상에 폭소터진 까닭[현장S]

작성일: 2019.11.27 12: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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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의 안재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눈물이 아니라 땀입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서 뜻밖의 웃음이 터졌다.

오진석 PD와 배우 오연서 안재현 김슬기 구원이 참석한 이날 제작발표회는 배우 안재현의 이혼소송 후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작품 외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9월부터 아내 구혜선과 이혼 소송에 들어간 안재현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섰다. 이혼을 둘러싼 양측 공방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사이에도 묵묵히 촬영에 집중해 온 안재현이 첫 공식석상에서 이와 관련한 심경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안재현은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건 제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 드라마 관련된 모든 분들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 안재현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 자리도 제가 폐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고도 털어놨다.

▲ MBC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의 구원, 김슬기, 오진석PD, 오연서, 안재현. ⓒ곽혜미 기자

이같은 묘한 긴장감이 도는 사이 뜻밖의 해프닝도 벌어졌다.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끝자리에 앉아있던 구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던 것. 이유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구원은 "휴지를 가져왔다. 김슬기가 휴지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원은 이어 "재현이 형이 긴장했는지 땀을 많이 흘린다"고 덧붙였다. 

뜻밖의 상황 전개에 긴장됐던 분위기는 일거에 폭소로 바뀌었다. 앞다퉈 마이크를 잡은 오연서, 김슬기는 "저는 눈물로 오해하실까봐" "눈물처럼 흐르는데 땀이다" "촬영하는 데도 땀이 많다. 오늘 온도가 덥다"고 농반진반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 사이에서 긴장한 가운데 앉아있던 안재현은 고개를 푹 숙인채 폭소하다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즐거웠다는 촬영장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결국 마이크를 잡은 안재현은 "정말 드라마 제목 그대로인 것 같다. 이것도 하나의 하자라고 볼 수 있고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안재현은 "제가 긴장을 많이 하다보니까"라며 "이 자리가 굉장히 조심스럽다. 말씀드렸듯 폐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안재현은 "땀이 멈추지 않는다. 구원이가 휴지를 갖다줬는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안재현 외에도 오연서, 김슬기, 구원, 허정민, 황우슬혜, 민우혁, 차인하 등이 출연한다.

MBC 새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은 이날 오후 8시55분 첫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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