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에서 열렸던 발렌시아전에 4만 이상 관중이 모였다. 응원 중인 아탈란타 팬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오는 3월 12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아탈란타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을 앞둔 스페인 클럽 발렌시아가 경기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이탈리아 북부에서만 2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탈란타 선수단의 발렌시아 입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거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아탈란타발 원정 팬은 물론이고 아탈란타 선수단의 스페인 입국에 대해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새벽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에 발렌시아는 1-4로 졌다. 아탈란타는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렀다. 당시 아탈란타를 방문한 발렌시아 원정팬 2,000여 명은 밀라노 관광도 진행한 뒤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현재 이들의 몸상태에 대해 면밀한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

아탈란타는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홈 경기를 열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북부 지역 경기가 연기됐고, 오는 주말 6개의 리그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이 결정됐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으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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