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마리아가 2018-19시즌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UCL 16강 1차전에서 맨유 팬이 던진 맥주병을 집고 마시는 시늉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앙헬 디 마리아(32, 파리 생제르맹)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었다.

지난해 여름, 첼시 23세 이하(U-23) 팀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긴 마르신 불카가 한가지 일화를 말했다. 스포츠 매체 ‘풋트럭’과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는 정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싫어한다. 그곳에서 좋은 기억이 없었다. 실제로 가끔 TV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과 맞지 않았고 32경기 4골 12도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올드 트래포드 입성 1년 뒤에 일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달랐다. 팀 내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215경기에 출전해 81골 89도움이다.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억은 좋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도 디 마리아는 그리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지난해 2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맥주병을 투척했다. 거센 야유와 욕설도 있었다. 여기에 디 마리아는 맥주병을 집어 들고 마시는 흉내를 냈고, 골을 넣고 반박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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