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선수단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문자 그대로 ‘기록적인’ 대승이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 FC와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0으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강호 바이에른은 원정에서 대승을, 반대로 첼시는 홈경기에서 대패하면서 양팀에는 눈에 띄는 기록들이 남았다.

바이에른은 챔피언스리그 7승째를 손에 쥐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아직 우승컵을 들지 않은 상황에서 7승을 거둔 팀은 2002-03시즌 FC 바르셀로나,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 CF에 이어 바이에른이 3번째다.

챔피언스리그 순항을 이끌고 있는 선수들의 기록도 눈에 띈다. 멀티골을 기록한 세어주 그나브리(24, 바이에른 뮌헨)는 런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만 6골(토트넘 홋스퍼 FC전 4골, 첼시전 2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같은 국가 팀들을 상대로 6골을 넣은 사상 첫 선수다.

역시 득점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만 9골(총 11골)을 기록 중이다. 원정 9골을 달성한 선수는 2013-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뿐이다.

반면 패배한 첼시에는 찜찜한 기록들이 남게 됐다. 올 시즌 8번째 홈 경기 패배다. 1985-86시즌 이후 처음으로 나온 팀 기록이다. 3-0이라는 점수차도 크다. 첼시가 3-0으로 패배한 홈 경기는 2018년 1월 AFC 본머스 전 패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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