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나온 것은 검사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보다 10배 이상 검사를 진행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코로나19로 인해 원정팬 이동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탈리아에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11명이 사망하면서 세리에A 북부 지역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과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유벤투스의 원정 팬이 리옹에 갈 수 없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25일 프랑스에서 경기 전 훈련을 진행한 뒤 코로나19에 대해 "이탈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의 문제다. 이탈리아에선 3,500여 명이 검사해 양성 반응자가 많이 나왔다. 프랑스는 300여 명 밖에 검사하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도 검사가 늘어나면 그만큼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며 이탈리아 사람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건 유럽의 문제이고, 모든 서포터들은 경기에 참여할 권한이 있다"고 했다. 유벤투스는 토리노에서 3,000여 명의 팬들이 리옹 원정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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