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후반 15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 골에 기뻐하는 발렌시아 선수단. ⓒ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를 꺾고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후반 15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 골과 다니엘 파레호의 쐐기 골에 힘입어 레알 베티스를 2-1로 꺾었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지난 5경기에서 1무 4패 부진에 빠져 있던 발렌시아는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 계기를 잡았다.

올 시즌 홈에선 14경기째 무패. 홈 전적을 8승 6무로 쌓았다.

또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41점으로 비야레알을 넘고 리그 7위로 도약했다.

가메이로는 지난해 12월 8일 멀티골을 넣은 레반테와 경기 이후 3개월 만에 득점 침묵을 깨고 메스타야의 영웅이 됐다. 시즌 5호 골.

▲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후반 43분 다니엘 파에호의 쐐기 골이 터졌다. ⓒ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발렌시아는 레알 베티스의 파상공세에 전반 내내 끌려갔다. 후반전 역시 베티스가 공격하고 발렌시아가 막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0-0이던 후반 15분 케빈 가메이로의 오른발이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가메이로가 베티스 진영에서 기습적으로 찬 슈팅이 골대 오른쪽 낮은 모서리에 꽂혔다.

베티스의 공격에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정규 시간 2분을 남겨 두고 파레호의 골로 승세를 굳혔다.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했지만 승패엔 영향이 없었다.

베티스는 지난달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 이후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무승 기록이 6경기로 늘어났다.

부상을 털고 출전 명단에 돌아온 발렌시아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발렌시아는 코로나19에 여파로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 20일 아탈란타 원정에서 일부 발렌시아 관중과 발렌시아 담당 취재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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