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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챔피언’ 워싱턴 선수들,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망중한’

작성일: 2020.03.09 16: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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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패트릭 코빈(왼쪽)을 비롯한 워싱턴 선수들과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 비치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겼다. ⓒ패트릭 코빈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 중 일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망중한을 즐겼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패트릭 코빈과 트레아 터너, 커트 스즈키, 다니엘 허드슨, 라이언 짐머맨, 제이슨 워스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라운드를 했다. 워싱턴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라다주 웨스트팜 비치의 한 골프장에서 모임이 성사됐다. 이날 회동은 코빈의 SNS로 알려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워싱턴 선수단은 지난해 11월 백악관에서 연을 맺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전통을 지닌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정상을 밟은 워싱턴 선수단도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를 받았다.

그러나 백악관 초청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반대 여론 때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월드시리즈 5차전을 찾았는데 일부 워싱턴 팬들은 ‘트럼프를 탄핵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며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이는 워싱턴 선수단의 백악관 방문 반대 여론으로도 이어졌다.

또, 몇몇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며 불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선수들과 9일(한국시간) 골프 모임을 즐겼다. ⓒ패트릭 코빈 SNS
당시 회동에서 골프 모임을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과 워싱턴 선수들은 이날 라운드를 즐겼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사실 이번 골프 회동은 지난해 성사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라이언 짐머맨, 앤서니 랜던과 필드로 나가려고 했지만, 약속을 깨고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모임에선 약속을 지켰다. 확실히 월드시리즈 우승이 효과가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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