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은 부담스러운 독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최근 부진한 토트넘 홋스퍼가 RB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이하 한국 시간) 홈에서 열렸던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8강 무대를 밟기 위해선 원정에서 최소 한 골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함께 우승 경쟁 중인 신흥 강호. 홈 경기라는 이점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시점과 맞물린다. 그럼에도 토트넘 선수들은 정신력을 강조하며 챔스 8강 진출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전 수비수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1)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전 후반전에서 우리가 지닌 에너지를 보여 줬다”면서 “우리는 이런 힘을 가지고 (라이프치히 전에서) 싸워야 한다. 그때 보여준 에너지를 라이프치히로 가져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팀 주장인 위고 요리스(33)도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야 한다. 완벽한 게임을 펼쳐야 이길 수 있다”며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베이비 무리뉴’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의 전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세계적인 명장.

나겔스만 감독은 메시와 동갑으로, 젊지만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지략가다. ‘베이비 무리뉴’로 불리고 있다.

두 감독의 첫 맞대결에서는 나겔스만이 승리했다. 토너먼트의 강자인 무리뉴가 역전에 성공할지, ‘베이비 무리뉴’ 나겔스만이 또다시 이길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토트넘과 라이프치히의 경기는 11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리뷰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오전 7시부터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스포츠타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리뷰'가 방송된다. '스포츠타임' 유튜브 채널에서도 라이브로 하이라이트 리뷰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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