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 선정 2016년 피츠버그의 유망주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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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민규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성공적이었다. 2013년부터 줄곧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 시즌에는 1979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한번 98승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시카고 컵스에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아쉽게도 2015년 시즌을 끝마쳤지만 내셔널리그의 강팀 가운데 하나로서 그 자리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피츠버그 이적 후 첫해였던 프란시스코 서벨리(29)는 포수로서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으며 한국에서 건너온 강정호(28)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앤드류 맥커친(28)의 활약은 여전했으며 스탈링 마르테(26)는 한 층 더 성장한 장타력을 보여 줬다.
피츠버그가 공들여 키워 온 게릿 콜(24)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00이닝-200삼진 투수로 성장했다. 3년 3900만 달러로 피츠버그로서는 큰 금액에 재계약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1)는 계약 첫해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후 은퇴한다고 선언한 A.J. 버넷(38)은 노익장을 과시했고 불펜의 ‘기둥 투수’들인 마크 멜란슨(30)과 토니 왓슨(30)의 철벽 투구는 여전했다. 특히 제이슨 그릴리(39)의 트레이드 후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를 맡은 멜란슨은 50세이브 투수가 됐다.
그러나 선수들의 많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빅마켓이 아닌 피츠버그는 프랜차이즈 스타 가운데 한 명인 닐 워커(30)와 페드로 알바레스(28), 멜란슨 등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력 공급 및 보충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피츠버그의 유망주 상황이 나쁘지 않은 가운데 피츠버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선수들에는 누가 있을까.
지난 14일(한국시간),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2016년 피츠버그의 유망주 Top 10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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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 선정 2016년 피츠버그 유망주 순위(2015년 BA 기준)
1. 타일러 글래스노우(22세 우완투수, 2015년 기준 전체 15위)
2. 오스틴 메도우스(20세 좌타 외야수, 2015년 기준 전체 41위)
3. 조시 벨(23세 양타 1루수, 2015년 기준 전체 64위)
4. 제임슨 타일론(24세 우완투수, 2015년 기준 전체 29위)
5. 해롤드 라미레스(21세 우타 외야수)
6. 리지 맥과이어(20세 좌타 포수, 2015년 기준 전체 97위)
7. 콜 터커(19세 양타 유격수)
8. 케빈 뉴먼(22세 우타 유격수)
9. 크브라이언 헤이스(18세 우타 3루수)
10. 엘리아스 디아즈(25세 우타 포수)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선수는 팀 내 유망주 순위에서 1위에 오른 타일러 글래스노우(22)다. 글래스노우는 피츠버그 최대 유망주로 2선발로서 콜과 함께 선발투수진을 이끌어 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한 글래스노우는 203cm의 장신으로 스카우트들로부터 80점 만점을 받은 평균 구속 95마일, 최고 시속 99마일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진다. 커브는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체인지업을 익히고 있다.
공을 맞추는 능력과 선구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오스틴 메도우스(20)는 근육을 키우며 파워를 늘려 타구를 더욱 멀리 보내고 있으며 매우 콤팩트한 스윙을 갖고 있다. 계약금으로 500만 달러를 받은 스위치히터 1루수인 조시 벨(23)은 피츠버그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 파워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실제 경기에서는 그 능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그의 타격폼, 특히 레그킥을 계속해서 수정하며 그가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시속 90마일 중, 후반대의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커브를 구사할 줄 아는 제임스 타일론(24)은 그의 건강 상태를 증명해야 하며 5위에 오른 헤롤드 라미레스(24)는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내기보다는 치려는 경향이 강하다. 두 유격수인 콜 터커(19)와 케빈 뉴먼(22)은 피츠버그 미래의 키스톤 콤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스카우트들은 특히 훌륭한 인성을 갖고 있는 터커가 내야의 리더를 맡을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거로서 1996년 피츠버그에서 뛴 바 있는 찰리 헤이스의 아들인 크브라이언 헤이스(18)는 파워와 선구안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젊은 타자지만 유인구에 말려들지 않는 그의 선구안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타구를 멀리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수인 리지 맥과이어(20)와 엘리아스 디아즈(25)는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5살 때부터 형과 함께 포수 연습을 시작한 디아즈는 프레이밍과 송구에서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너무 어린 나이부터 포수를 했기 때문에 무릎을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맥과이어 역시 프레이밍과 송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타격에서는 아직까지 아쉬운 점이 더 많다. 스윙이 깔끔하지만 좌투수에게 약하다. 좌투수를 공략하는 것이 그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 타일러 글래스노우 @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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