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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행' 이재우, “원 없이 던지고 싶다”

작성일: 2015.12.02 15:32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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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아파서 던지지 못하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어깨, 팔꿈치 모두 괜찮다. 아프지 않은 몸으로 원 없이 던지면서 새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여러 차례 은퇴 위기에서 마지막 창구를 찾았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베테랑 우완 이재우(35)가 2016년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한화는 2일 “올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던 이재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재우는 지난달 30일 두산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한화에 입단한다. 연봉 등 세부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선수 본인의 현역 생활 의지가 강했고 롱릴리프, 계투 추격조가 필요했던 한화가 이재우의 필요성을 인정해 계약이 이뤄졌다.

2000년 두산에 훈련 보조로 입단한 뒤 이듬해 정식 선수로 등록한 이재우는 2005년 28홀드로 홀드 왕좌에 올랐고 2008년 시즌에는 셋업맨으로 계투 11승을 거두며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재수술, 재활로 은퇴 위기에 몰렸던 바 있다. 2013년 시즌 후반기 이재우는 두산의 5선발로서 그해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 5이닝 무실점 선발승으로 인간 승리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재우는 올 시즌 은퇴도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마음을 바꿔 현역으로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 두산 구단과 합의해 방출을 자청했다. 이재우는 “어깨와 팔꿈치는 더 이상 아프지 않다. 올 시즌 부진했던 것은 내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자리를 잃은 것”이라며 “새 팀에 가는 만큼 몸 만들기도 충실하게 하고 있다. 팀에서 주는 기회에 감사하며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투수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이재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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