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31-122로 이겼다.

이로써 1라운드 4승 1패로 시리즈를 이긴 레이커스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케츠-오클라호마시티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만난다.

전반전까지 두 팀은 팽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5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12점으로 힘을 냈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21점, 카멜로 앤서니가 18점으로 활약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두 팀은 68-68로 균형을 맞췄다.

레이커스는 간격을 벌렸다. 3쿼터 득점에서 32-24로 앞선 결과였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혼자서 11점으로 분전했으나 3쿼터에만 20점을 넣은 데이비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4쿼터 추격전에 나섰다. 앤서니와 함께 맥컬럼, 트렌트 주니어가 활발한 공격을 이어 갔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를 통해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한 뒤 데이비스의 득점포를 활용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팽팽한 균형을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벌린 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이비스가 43점 9리바운드 FG 14/18로 활약하고, 르브론이 3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이날 데미언 릴라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맥컬럼(36점)과 앤서니(27점) 등이 활약하면서 끝까지 쫓아갔으나 릴라드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