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시험대에 오른 韓피겨, 목표 이룰까
작성일: 2015.02.09 04:32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POTV NEWS=조영준 기자] 안방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피겨가 시험대에 오른다.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다. 상당수의 선수들은 9일 입국해 10일부터 진행되는 공식 연습에 참여한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다. 과거 한국 선수들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대비해 부담 없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다. 홈 팬들을 위해서라도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과제가 됐다.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남녀싱글 6명 아이스댄스 1팀이 출전한다. 여자싱글은 박소연(18, 신목고) 김해진(18, 과천고) 채송주(17, 화정고)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형(19, 수리고) 김진서(19, 갑천고) 변세종(17, 화정고)은 남자싱글에 출전한다. 레베카 김(17)-키릴 미노프(22, 러시아)조는 태극마크를 달고 아이스댄스에 도전한다.

박소연은 지난해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4 세게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총점 176.61점으로 9위에 올랐다. 김연아(25)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세계선수권 10위권 내에 진입했고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싱글 선수들 중 박소연의 최고점은 6위에 해당한다. 박소연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펼칠 경우 개인 최고점 경신이 예상된다.
지난달 초에 열린 제69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했다. 결국 180점대를 넘지 못하며 174.39점에 그쳤다. 기술적인 면만 볼 때 박소연은 세계정상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한다. 또한 트리플 러츠와 플립도 비거리가 넓고 퀄리티가 뛰어나다.

지난 시즌 침체기를 보냈던 김해진도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연기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 그는 개인 최고점인 166.84점을 받으며 6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의 좋은 기운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4대륙선수권에 처음 출전하는 채송주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국내 선수들은 그동안 안방에서 국제대회를 많이 치러본 경험이 없다. 이런 점을 생각할 때 4대륙선수권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 '김연아 키즈'란 테두리를 벗어나 자신 만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때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맏형이 된 이준형은 4대륙선수권에 2번 출전했다. 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013년 대회에서는 17위 지난해에는 14위에 머물렀다.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는 남자싱글의 벽은 여전히 두텁다. 하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줄여야 3년 뒤에 열리는 평창을 대비할 수 있다.
이준형은 "지난 2번에 걸쳐 출전한 4대륙선수권에서는 모두 쇼트에서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이번에는 쇼트프로그램을 잘해 놓은 뒤 프리스케이팅에 임할 것"이라며 목표를 전했다. 함께 출전하는 김진서도 개인 최고점에 도전한다. 김진서는 지난해 4대륙선수권에서 16위에 올랐다.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각오다.
국내 아이스댄스의 희망인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 조도 4대륙선수권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훈련 중인 레베카 김은 이번 대회에서 기술적인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평창올림픽이다. 하루빨리 키릴 미노프의 국적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이들의 희망사항이다.
2010년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곽민정(21, 이화여대)은 여자싱글 6위 김민석(22, 고려대)은 남자싱글 14위에 올랐다. 5년이 지난 뒤 국내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에서 한국 피겨는 어떤 성과를 올릴까.
[사진 = 박소연 김해진 김진서 이준형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살이나 빼" 황당 악플에 女 럭비 스타 '사이다 답변'…"내 지방흡입 비용 대줄래?" 촌철살인 응수 화제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ESG 가치를 스포츠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로'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교류의 장
2026-08-10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