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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간다' 히로시마, 마에다 포스팅 승인

작성일: 2015.12.04 12: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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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줄다리기가 끝났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결단을 내렸다. '에이스' 마에다 겐타(27)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승인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4일 일제히 "히로시마가 마에다의 포스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 구단 본부장은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마에다는 물론 구단에도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입을 연 뒤 "마에다 본인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프로 야구 선수들은 프로 한 시즌만 보내도 포스팅 자격을 얻지만, 구단의 반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마에다는 히로시마에서 8시즌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기 때문에 구단으로서는 더 붙잡기가 힘든 상황이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일본 괴물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마에다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206⅓이닝을 던지면서 15승(5완투) 8패 175탈삼진 평균자책점 2.09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한 시즌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영예도 안았다.

입찰 상한액인 2,000만 달러는 거뜬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일본 언론은 "이번 윈터 미팅에서 여러 단장의 입으로부터 마에다의 이름이 거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러 미국 언론은 행선지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꼽았다. 지난해부터 마에다를 관찰해 왔으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에이스 보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사진] 마에다 겐타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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