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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SF, 사마자 영입은 좋은 선택"…'몸상태만 좋다면'

작성일: 2015.12.06 10: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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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잭 그레인키 영입에 나섰지만 애리조나 만큼의 '모험적 투자'를 감행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가 제프 사마자를 데려왔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다 피안타, 피홈런, 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지만 '5년 9천만 달러'는 적당한 계약일 수도 있다는 평가다.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년을 보낸 사마자는 올 시즌 32경기에 나와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피안타 228개, 피홈런 29개, 자책점 118점은 아메리칸리그 '불명예 1위'에 해당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다저스 등과 그레인키 영입을 놓고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레인키가 애리조나의 6년 2억 650만 달러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대안이 필요해졌다. 그 대상이 바로 사마자다.

미국 'ESPN'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쇼언필드는 6일(한국 시간) "좋은 몸 상태만 유지할 수 있다면 사마자 영입에 든 돈은 과한 지출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성적이 선발 전환 이후 가장 나빴다고는 하지만 내년 31살이 되는 많지 않은 나이와 최근 4시즌 동안의 투구 이닝,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계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매디슨 범가너를 빼고 200이닝을 던진 투수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팀 사정을 생각하면 더욱 가치 있는 계약이라는 평가를 했다.

사마자는 4년 동안 126경기에 선발로 나왔고 822이닝을 책임졌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4.03이지만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3.69였다. AT&T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샌프란시스코와 좋은 궁합이 기대된다. AT&T파크는 'ESPN' 파크 팩터 기준으로 가장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다. 

쇼언필드는 내년 시즌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을 범가너-사마자 원투펀치가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제이크 피비와 크리스 헤스턴, 맷 케인이 로테이션에 들어갈 후보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리크와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쇼언필드가 예상한 계약 규모는 4년 5600만 달러다.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 사마자가 샌프란시스코로 팀을 옮겼다. 다저스 역시 로테이션 앞쪽을 책임질 선발투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세 팀이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올 스토브리그에서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해에는 A.J 프렐러 단장이 있는 샌디에이고가 과감한 선수 영입으로 주목 받았다.

[사진] 제프 사마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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