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전차(重戰車) 같았다. 코트 위 거구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속공의 기본은 아웃 넘버 상황을 만들고 공격에 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왕은 기본을 지키지 않고도 원하는 바를 이뤘다.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혼자 힘으로 2명의 수비수를 제압하며 빼어난 속공 마무리 솜씨를 보였다.

르브론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 경기서 3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108-114로 졌다. 르브론은 94-98로 끌려 가던 4쿼터 종료 2분 40초 전 환상적인 '1인 속공'을 보여 줬다. 에릭 고든의 가로채기 시도를 힘으로 눌렀고 단테 커닝햄의 핸드업도 놀라운 균형 감각으로 무력화했다.

[영상] 5일 Today's NBA ⓒ SPOTV 제작팀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사진]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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