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우승 후보를 예상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현재 1위는 레스터시티다. 기존의 강력한 전력으로 우승 후보로 점쳤던 리버풀은 3위, 맨체스터 시티는 10위다. 전통의 강호 첼시 5위, 아스널은 1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위에 그쳐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5승 2무 1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과연 무리뉴가 토트넘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1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유럽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어려운 리그다. 리그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승점을 쌓을 수 있지만 결국엔 리버풀, 맨시티, 첼시, 맨유, 레스터시티, 아스널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을 잘 치르더라도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린 경기 후 또 경기하러 간다. 우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팀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6-1로 대파했지만 뉴캐슬과 웨스트햄전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그는 "우린 그 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라며 "웨스트햄전이 우리에게 뼈아프게 다가왔다. 그 이후 전략적으로 다른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번리전의 클린시트는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힘들었던 고통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고, 우리가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