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집토끼를 지키면서 새로운 선수 영입도 노리고 있다.

PSG(파리생제르맹)는 현재 네이마르(28)와 재계약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2022년이면 PSG와 네이마르의 계약은 끝난다. 지난해 여름 PSG가 네이마르에게 연장 계약안을 내놓았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네이마르가 재계약에 적극적이다. 자신에게 장기 계약을 안기면서 큰돈을 안길 빅클럽은 사실상 PSG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PSG는 네이마르와 5년 연장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2017년 세계 최고 이적료(2억 2200만 유로, 약 2920억 원)를 기록하고 바르셀로나에서 PSG 유니폼을 입었다.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동료들과의 불화설 등으로 한때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았지만 지금은 PSG 잔류가 유력하다. PSG로서도 여전히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인 네이마르를 붙잡아 유럽 정상에 다시 한 번 도전하려 한다.

연봉이 재계약의 걸림돌이지만 유럽 현지에선 PSG와 네이마르가 결국 접점을 찾을 거라 내다본다. 네이마르는 다년 계약에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의 연봉을 원한다. PSG는 30대에 가까워진 네이마르의 나이를 고려해 3000만 유로는 너무 많다는 입장이다.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30억 원) 아래로 사인하고 싶어 한다.

PSG는 다른 한편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판매하기로 결심만한다면, PSG는 호날두 영입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33)와 함께 오랜 기간 세계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다. 1985년생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 지난 시즌 31골로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2위였고 이번 시즌에도 6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있다. 2021-22시즌이 끝나면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PSG가 호날두를 품는다면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22)-호날두로 이뤄지는 최강의 공격 조합을 갖출 수 있다. 전력뿐 아니라 상업적인 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