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는 올 시즌 몇 위로 마무리할게 될까.

첼시는 시즌을 앞두고 누구보다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 멘디, 티아고 실바 등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한 첼시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건 당연하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폴 머슨은 올 시즌 첼시 성적을 예상했다.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칼럼을 게재하면서 "토트넘 우승 가능성에 대해 말한다면 첼시도 빼놓을 수 없다. 램파드 감독은 그가 원하는 선수들을 확보했다. 실바는 세계적인 선수다. 리스 제임스와 칠웰은 리그 최고의 풀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실바가 커트 주마를 훌륭한 선수로 만들어내고, 멘디도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라며 "지예흐는 훌륭한 왼발을 보유했고, 티모 베르너는 골을 많이 넣고 있다. 타미 아브라함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메이슨 마운트도 있다. 공격에 재능이 상당히 많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모인 게 오히려 팀 케미스트리를 깨뜨릴 수 있다고 봤다. 머슨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게 어렵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최고의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하베르츠가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고, 크리스티안 풀리식도 부상을 당했다. 마테오 코바치치도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라며 "첼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싸워야 할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첼시를 맡았던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스쿼드가 너무 거대한가. 과거 무리뉴가 잘했던 부분이다. 그는 첼시를 이끌 때 누구도 불평불만을 내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급 10만 파운드를 받는다고 괜찮겠지만 그들은 돈과 상관없이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다. 램파드 감독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라며 "첼시는 다가오는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하지만 현재는 괜찮아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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