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니 판 더 베이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베이크(23)가 자신의 출전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올여름 처음으로 영입에 성공한 선수가 판 더 베이크였다. 5년간 4000만 파운드로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그러나 시즌 시작 후 활용도가 적었다. 올 시즌 총 10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평균 출전 시간이 37.3분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 모두 교체 투입되었다.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는 '판 더 베이크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 '맨유가 그를 영입한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판 더 베이크가 불만이 생겨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과연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판 더 베이크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네덜란드 매체 'NOS'를 통해 "물론 더 뛰고 싶지만 훌륭한 팀에 속해있다는 게 즐겁다"라며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참을성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라며 "또한 내가 뛰는 시간에는 팀을 위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판 더 베이크는 출전 시간과 관련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나에게 뭐라고 한 줄 아는가? 내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솔샤르 감독은 내가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칭찬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나도 거기에 있어야 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스콧 맥토미니는 지난 2일 판 더 베이크를 언급하면서 "그는 훌륭한 동료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다. 그는 열심히 훈련 중이다. 그의 출전 기회는 조만간 더 많아질 것이고,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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