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4회말 소형준을 마운드로 올렸다. 0-0으로 맞선 2사 2루 상황에서 조현우를 내리고 1차전 선발투수를 투입했다.
소형준은 9일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데뷔 후 처음 치르는 가을야구 무대였지만, 주눅 들지 않는 투구로 두산 타자들과 대등하게 맞섰다.
이후 사흘을 쉰 소형준은 1승2패로 탈락 위기로 몰린 4차전에서 구원등판하게 됐다.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kt 이강철 감독이 이날 소형준의 불펜 투입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3회 배제성을 내리고 조현우를 일찌감치 마운드로 올렸다. 그리고 4회 소형준까지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