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메시(왼쪽) 이적을 대비해 네이마르(오른쪽)를 다시 데려올 거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잠잠했지만 또 바르셀로나 복귀설이다. 내년 여름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정말로 떠난다면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에게 손짓한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 매년 복귀설에 놓였다.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거나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경우 여지없이 이적설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네이마르도 파리 생활에 만족하는 모양새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5년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들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 고위층에 잔류를 전달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바르셀로나에 변수가 있었다. 지난 여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메시 이적설이다. 메시는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한 뒤에 비전이 없다고 판단했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불신도 쌓여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끝내 잔류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반응은 없다. 이대로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1월부터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유럽 각지 언론들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했다.

16일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메시 이적을 대비하고 있다. "내년에 팀을 떠난다면 대안으로 네이마르를 데려올 생각"이라는 보도가 퍼지고 있다. 실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시절 유력한 차기 메시 후계자로 평가됐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지 '스포르트'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이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적절한 이적료에 네이마르를 매각한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유혹 받는다"고 알렸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메시 후계자로 돌아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전히 유럽 최고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어 막판에 재계약을 보류하고 복귀를 결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바르셀로나 차기 회장 후보들은 절대적인 '팀 아이콘' 메시 잔류를 1순위로 내걸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