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랜드가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모모랜드가 더 중독성 있게 돌아왔다.

모모랜드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4주년 싱글 '레디 오어 낫' 쇼케이스를 열고 "어느 때보다 더 신나게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모모랜드는 데뷔 4주년을 맞아 싱글 '레디 오어 낫'을 발표한다. '뽀로로 주제곡'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티키타카', 스페셜 앨범 '스태리 나잇'을 발표했지만, 활동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섬즈 업'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지난 10일 데뷔 4주년을 맞이한 모모랜드는 "4년간 추억도, 이룬 것도 많다고 생각해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지금, 모모랜드는 팬과 무대의 소중함이 더 커졌다고 고백했다. 

제인은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팬분들이 저희 무대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올해 더욱 팬분들과 무대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다. 4주년이 됐는데 팬분들을 뵐 기회가 없다 보니 아쉽고, 데뷔 초보다 더 무대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한해였다"고 했고, 나윤은 "4년 동안 함께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 모모랜드가 쇼케이스에서 신곡 '레디 오어 낫' 무대를 공개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번 활동은 '월드 스타' 싸이가 전폭 지원한다. 싸이는 타이틀곡 '레디 오어 낫'의 작사를 맡아 '뿜뿜', '배앰'을 잇는 히트곡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모모랜드는 이번 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 더 눈길을 끈다. 

싸이가 작사한 '레디 오어 낫'은 신나는 색소폰 훅과 업비트의 강렬함이 가미된 틴팝 댄스곡. '오늘의 프롬파티(졸업파티)에서는 내 매력과 가치를 마음껏 뽐내겠다'는 당돌하고 당당한 가사를 싸이식으로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싸이는 모모랜드와 협업에 대해 "모모랜드는 흥이 나는 음악을 더욱 신나게 잘 표현하는 결이 잘 맞는 후배"라며 "이번 신곡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데모곡을 들어본 후 곡이 너무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싸이는 '강남 스타일', '젠틀맨'으로 K팝의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선구자다. 이미 중독성 넘치는 댄스 음악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 싸이는 '중독성'이라는 비슷한 길을 걷는 모모랜드의 미국 진출을 돕는다.

▲ 모모랜드가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모모랜드는 "가이드를 직접 싸이 선배님이 녹음해 주셨다. 싸이 선배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연습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이었다. 느낌을 살려서 가인드를 보내주셔서 느낌을 확실하게 알면서 연습할 수 있었다"며 "저희도 흥으로 안 빠지는데 싸이 선배님도 흥이지 않나.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했다.

대한민국을 '흥'으로 중독시킨 모모랜드는 미국까지 중독시킬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단 대면보다는 비대면 홍보를 준비 중이다. 모모랜드는 "비대면으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찾아보고 있다"며 "저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모랜드는 17일 오후 6시 새 싱글 '레디 오어 낫'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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