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많은 홈런", 국제 거포 노리는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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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적응이 먼저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이야기 속에서 자신감이 드러났다. 목표는 '국제 거포 박병호'다.
박병호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15일 출국하는 '전 소속팀' 넥센 선수들과 애리조나에서 몸을 만들고, 이달 말에는 미네소타 구단 행사에 참가해 새 동료들과 만난다. 다음 달 플로리다로 이동해 미네소타 캠프에 참가한다. 미네소타는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은 다음 달 28일 전체 선수단을 소집하는데, 박병호는 그에 앞서 캠프에 들어간다.
"적응하는 것이 큰 숙제다", "새로운 선수들과 다른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지만 야구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아직 해 보지 않아서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장타를 어떻게 하면 많이 칠까 생각했던 것처럼 메이저리그에서도 장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에서 많은 홈런을 쳤고 그 점을 좋게 봐 주셨다. 미국에서도 많은 홈런을 치고 장타력이 있는 타자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도 말했다.
1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강정호는 박병호에게 "메이저리그에서도 KBO 리그에서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 박병호는 그 말대로 "야구는 어디서나 똑같다"며 자신의 성향을 크게 바꾸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장타력을 발휘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겠다는 생각이다.
박병호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2012년 시즌 이후 4년 내리 홈런왕에 오른 KBO 리그 대표 거포다. 이 기간 529경기에서 타율 0.314, 장타율 0.643을 기록했고 홈런은 173개를 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는 도쿄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매머드급' 홈런으로 힘을 자랑했다.
[사진] 출국 인터뷰하고 있는 박병호 ⓒ SPOTV NEW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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