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신박한 정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맨 배동성, 요리 연구가 전진주 부부가 재혼 4년 만에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달라진 공간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22일 방송한 tvN '신박한 정리'에 배동성 전진주 부부가 출연했다. 4년 전 재혼한 두 사람은 각기 가지고 있던 가구를 합치면서 정리되지 않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었다.

전진주는 "21년 동안 한 곳에 살다보니 쌓이는 물건이 많다"며 "셀프 신박한 정리를 했는데 역부족"이라고 털어놨다. 말 애호가인 배동성이 17년간 모은 말 장식품도 집안 가득 쌓여 있었고, 요리 연구가인 전진주는 함께 말 그릇을 수집한다며 금슬을 뽐냈디만, 좁고 비좁은 부엌과 수납공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재혼 이후 애정 가득한 두 사람의 관계는 방송 내내 시선을 모았다. 배동성은 웨딩앨범을 보며 "생글생글 웃을 수밖에 없는 게 두번째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전에는 일 혼자 끝내고 집에돌아오면 너무 쓸쓸했다. 겨울에 보일러도 안 틀고 자는 침대만 전기가 들어오게 해 집이 썰렁했다"고 말했다. 배동성은 "같이 있을 때는 아내가 항상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까지 앞까지 배웅해주고, 퇴근하고 오면 수고했다고 안아준다"며 "그 때가 좋겠나 지금이 좋겠나. 천당과 지옥 같다"고 귀띔했다. 전진주는 "남편이 마음을 편한하게 해준다. 늘 똑같다. 사실 그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배동성은 젊은 신혼을 만끽하고 싶다며 "호칭을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저도 자기야, 진주씨라고 한다"면서 "단 하루라도 나보다 오래 살아달라고 한다. 우리는 너무 늦게 만났다. 내가 오래 살든, 진주씨가 오래 살든 그때까지는 세상 마지막처럼 사랑하자.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 했다. 항상 사랑스럽고 실수해도 귀엽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한편 이날 '신박한 정리'를 통해서 수많은 물건들을 비워낸 배동성 전진주 부부는 완전히 달라진 공간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전진주는 가구를 재배치한 침실을 보고선 "이제 신혼집 같다. 우리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지 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좋았다"고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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