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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거함 조코비치 맞대결'로 얻어야할 것들

작성일: 2016.01.18 05:3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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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51위)이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까.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과 경기를 펼친다. 세계 랭킹 순위를 조금씩 높여 가던 정현은 호주오픈 첫 경기에서 가장 높은 산을 만났다.

한국 테니스 선수가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와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그리고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11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독주 체제에 나섰다.

그는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오픈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9,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에 완승했다. 과거 조코비치와 나달은 라이벌 관계로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조코비치는 나달에게 5연승을 거두며 몇 걸음 앞서 갔다. 완벽한 공수 조화는 물론 정교한 리턴과 뛰어난 경기 운영까지 갖춘 조코비치는 현역 최강자로 평가 받는다.

정현이 조코비치를 이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정현이 얻는 것은 뜻밖에 많다. 먼저 이 경기는 호주오픈 센터 코트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다. 많은 관중 속에서 큰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존재를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정현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스탄 바브링카(30, 스위스, 세계 랭킹 4위)를 만났다. 예상대로 '이변'을 만들지 못했지만 한 걸음 정진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조코비치의 공격은 상대 코트 구석구석에 정교하게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발 빠른 나달도 조코비치의 빠르고 정확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정현이 세계 최고 수준의 포핸드, 백핸드 공격을 체험해 볼 경우 수비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조코비치는 약한 상대를 만나도 방심한 경우가 없다. 지난해 승률 93%가 이를 증명한다. 조코비치와 정현 경기의 승자는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90위)-캉탱 할리스(프랑스, 세계 랭킹 197위)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사진1] 정현 ⓒ Gettyimages

[사진2]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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