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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사진으로 방 채웠더니...이영표 눈 가리고, 박지성 웃고”

작성일: 2021.04.25 17:50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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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과 이영표는 PSV아인트호벤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PSV아인트호벤 시절 박지성과 이영표는 렘코 판 데르 샤프, 아르연 로번과 돈독한 관계로 유명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은 PSV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애제자 박지성과 이영표를 데려갔다. 두 선수는 이적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세 동료들과 가까워지면서 적응은 물론, 주전 선수로 도약하게 됐다.

특히, 이영표의 신앙심이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 판 데르 샤프와 로번 모두 크리스천이었기 때문에 신앙심이 깊기로 유명한 이영표와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세 선수가 박지성을 전도하려 노력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판 데르 샤프는 여전히 박지성과 이영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BN데스템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데려온 두 한국인 선수) 이영표와 박지성 모두 좋은 친구들이었다. 젊은 브라질 선수인 레안드로도 있었는데, 우리는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훈련에 임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들은 서로 짓궂은 장난도 서슴치 않았다. 판 데르 샤프는 이영표는 정말 종교적 신앙심이 깊은 것으로 기억한다. 캠프 기간 동안 박지성이 한 번 우리에게 자신들의 방 키를 준 적이 있다. 우리는 그들 방을 플레이보이 포스터로 가득 채웠다. 이영표는 의심 없이 방으로 들어왔고, 엄청 부끄러워했다. 손으로 그의 눈을 가린 채 방을 가로질러서 갔다. 그때 박지성은 웃고 있었다라며 두 한국인 선수들과 추억을 회상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보> soccersjw@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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