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중요한 시점마다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수원 삼성전도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0-3 대패했다. 3연승 행진이 끊긴 울산은 승점 20을 유지했고, 선두 전북 현대(승점 26)와 격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저희가 완패를 했다고 생각한다. 수원이 좋은 준비를 했던 것 같고, 반면 우리는 3연승이 끊겼다. 항상 울산 팀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팀으로서 한계점이 보였다. 좋은 선수들이 있으면, 모든 부분에서 좋은 면이 나왔어야 했다. 우선, 수원에 축하를 드린다”라고 총평했다.
팀의 한계점에 대해선 “울산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다. 우리 팀은 좋은 분위기였고, 중요한 시점이었다. 이런 고비에서 넘어가는 부분이 팀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그 부분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축구가 기술로만 되는 게 아니다. 수원은 간절함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부족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실점 자체가 2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우리 리듬을 찾기 전에 실점을 하다보니, 전반 같은 경우 선수들이 급한 면이 있었다. 연이어 세트피스로 실점을 하다보니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주중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고비를 넘겨야 하는데, 항상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었다. 어려운 부분이다. 저도 고민이다. 자신감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는 진 거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한다. 시간이 이틀밖에 없으니, 잘 준비해야 한다. 전북은 강한 팀이다. 어려운 상황에 다시 돌아가게 됐는데, 여기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할 수 있는지도 계속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의 고민은 골이다. 홍 감독은 “득점이 여러 루트에서 나와서 다행이지만, 스트라이커에서 득점을 해주면 여유있게 공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이 저도 아쉽다. 하지만, 믿고 기다려줘야 그 선수들도 부담을 갖지 않을 거다. 골이 나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득점이 터지지 않는 점에 대해선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팀도 노력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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