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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대유의 재차 사과 “박세혁 선배와 가족들께 죄송하다”

작성일: 2021.04.27 16:4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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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대유가 2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하면서 LG 트윈스의 불펜을 책임지고 있는 김대유(30)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홀드 1위까지 치고 올라선 근래 활약의 비결을 말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김대유는 사전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두산 베어스전에서의 일이 아직까지 마음에 남아있다. 박세혁(31) 선배와 이를 지켜보셨을 가족분들 그리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덧붙였다.

김대유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 박세혁의 머리를 맞춰 즉시 퇴장당했다. 그런데 문제는 헤드샷 퇴장이 아니었다. 공을 맞은 박세혁의 상태였다. 눈과 코 사이로 공을 맞은 박세혁은 사구 직후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박세혁은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고, 19일 수술을 받은 뒤 현재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박세혁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김대유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재차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세혁이 형으로부터 답장도 받았다. 빨리 돌아갈 테니 힘들어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더라. 운동장에서 웃으며 보자는 말도 해주셨다. 그 문자를 받고 그나마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최근 활약과 관련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김대유는 올 시즌 9경기에서 7홀드를 거두고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8⅔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도 이어가는 중이다.

김대유는 “스프링캠프에서 2군 코치님들과 상의하면서 변화를 줬다. 타자를 어렵게 하도록 스텝을 크로스로 바꿨다. 그런 부분이 현재까지 유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안정감이 생기는 발 위치를 찾았다. 또, 류지현 감독님께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코치님들도 계속 응원해주신다. 전력분석팀에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웃었다.

다만 “아직 표본이 적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페넌트레이스 완주를 목표로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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