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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매킬로이, 골프장의 '레버넌트' 대결

작성일: 2016.01.21 05:3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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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6년 현재 남자 프로 골프(PGA) 투어는 젊은 골퍼들이 이끌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 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28, 호주) 그리고 3위 로리 매킬로이(26, 북아일랜드)는 모두 20대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스피스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부와 명성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PGA 투어에서 그는 2015년 5303만 달러 (약 642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 PGA도 스피스가 몇 번의 우승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골프 클럽(파72·760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그는 라이벌 매킬로이를 만난다.

이들은 1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딩 한다. 매킬로이는 스피스가 혜성처럼 떠오를 때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5번 정상에 오른 스피스의 기세에 눌려 3위로 떨어졌다. 반갑지 않게 찾아온 발목 부상도 매킬로이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인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스피스는 20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지난해는 매킬로이가 잃어버린 해로 여겨지지만 그는 마지막 대회인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여전히 그는 뛰어났고 이번 대회에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두바이 챔피언십 우승)은 그가 어떤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나는 올해도 최고의 해를 만들기 위해 오프 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스피스와 경쟁은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며 "다시 세계 1위를 찾고 싶은 마음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가능한 빨리 그것을 이룩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9일 스피스와 매킬로이의 대결을 영화 '레버넌트'와 비교했다. '레버넌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두 배우는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두 인물을 연기했다.

스피스와 매킬로이는 또 한 명의 우승 후보인 리키 파울러(27, 미국, 세계 랭킹 6위)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한편 지난해 유럽 투어 신인왕에 오른 안병훈(25, CJ그룹)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1]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사진2]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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